[뉴스프라임] "아베 피격 때와 같은 시각·상황"…일본 충격
지난 주말, 기시다 총리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가 유세 중 사제 총에 맞아 숨진 지 9개월 만인데요.
다음 달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일본의 경호 대책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관련 내용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히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9개월 전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망 사건이 연상돼 일본에서는 충격이 배가 됐을 것 같아요?
용의자 가방에선 다른 흉기가 추가로 발견돼 다양한 습격 방식을 고민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범인이 동기를 밝히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용의자가 시의회 시정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시의원 급여를 물어볼 만큼, 정치에 관심 많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다른 일본 청년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번 테러를 두고 일본 현지에선 아베 총리 피격 사건의 모방범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폭발물을 본 것도, 용의자를 제지한 것도 주민들 먼저였습니다. 일본에는 군중과 가까운 거리에서 악수하고 이야기하는 선거운동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베 전 총리 사망 이후에 경호에 달라진 점이 없습니까?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10%p 이상으로 뛰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기간에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 영향이 크지 않겠습니까?
이번 사건이 지지층을 결집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선거 승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피살됐을 때도 여당이 결집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지 않았습니까?
일본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자작극이라는 의혹도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다음 달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회원국과 초청국을 합쳐 15개국 정상이 참석합니다. 전현직 총리를 노린 테러가 발생하면서 탈 없이 치를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아베 전 총리 사망 때와 이번 사건 모두 불특정 다수가 모인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요인 경호를 넘어 일본 사회 치안 대책에 대한 의구심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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